낮잠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한낮에 날이 덥거나 전날, 과음, 야근등으로 피곤할 수록 달콤한 낮잠에 대한 유혹을 참기가 힘듭니다. 이럴 때 20분이나 30분이라도 편안하게 낮잠을 잔다면 생각 이상으로 큰 피로회복 효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이런 낮잠의 효과에 대해서 좀 더 찬찬히 살펴볼까요?
낮잠의 효과 베스트 1 - 스트레스 해소
미국 앨러게니대학교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 실험그룹을 나누어 한 그룹은 60분의 낮잠을 자게 하고 한 그룹은 전혀 낮잠을 자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결과 스트레스성 작업 도중에 두 그룹의 스트레스 지수와 혈압은 낮잠을 잔 그룹이 두드러지게 낮았고 졸린 기색도 없었고 합니다. 이 연구팀은 하루 45~60분의 낮잠을 통해 신체의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낮잠의 효과 베스트 2 - 집중력 강화
낮잠을 자게되면 집중력이 강화됩니다. 낮잠을 통해서 뇌의 휴식 시간을 갖게 되면 분산되었던 주의가 다시 모아지게 됩니다. 나사에서 수행한 연구에 의하면 우주인이 낮잠을 잤을 때 임무수행 능력과 집중력이 34%, 100%씩 향상되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네요. 운전할 때 역시 잠깐이라도 휴개소에서 잠을 자게되면 집중력을 높여서 안전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낮잠의 효과 베스트 3 - 고혈압 예방
낮잠을 자게 되면 인체 혈액 순환을 정상적으로 되돌려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체계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낮잠이 혈관계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 관련 질병의 발현율을 낮춰준다고합니다.
낮잠의 효과 베스트 4 - 기억력 증진
낮잠을 적절하게 자게되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낮잠 시간도 고려되어야 하지만, 전반적인 뇌 기능의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낮잠을 잘 자는 방법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낮잠도 잘 알고 자야 좋은 법입니다. 무턱대고 많은 잠은 신체 리듬을 흐뜨러뜨리는 등의 부작용도 생기기 때문이죠. 낮잠은 생각보다 복잡한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수면전문가들은 낮잠을 자고 난 뒤의 할 일의 성격에 따라서 얼마나 낮잠을 자는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낮잠을 자는 이유에 따라서 낮잠 자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20분간의 낮잠
낮에 수면 부족으로 피곤해서 주의력이 흩으러지는 때 10분 20분의 꿀잠을 자는 것 만으로도 집중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개운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20분은 잠을 충분히 보충하기에는 부족하게 보입니다.
60분간의 낮잠
낮잠을 60분정도 자게 되면 인지활동이나, 기억력 회복등 정신적인 피로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게 됩니다. 하지만 한시간 정도 잠을 자고 나면 정신이 몽롱해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90분간의 낮잠
90분 정도 잠을 자게 되면 수면의 여러 단계중에서 깊은 수면 상태까지 거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충분히 자고 나면, 창의성이 다시 살아나고 기억력이 완전히 회복되게 됩니다.
낮잠자는 시간
이와 같은 낮잠을 언제 자는 것이 좋을까요? 가장 좋은 것은, 자고 싶을 때 자는 것이겠지만, 무턱대고 잔다는 것은 인체 리듬을 해치기 마련입니다. 인체는 아침과 초저녁에는 깨어있는 흐름을 가지고 있지만 이 시간에 잠을 자면 생활 패턴이 혼란스럽게 됩니다. 즉 1시에서 4시 사이가 가장 좋은 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낮잠을 통해서 기억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체험적으로도 스트레스나 피곤할 때 낮잠을 자고 나면, 한결 개운하고 맑은 정신을 다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는 낮잠을 기업문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회사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무턱대고 잠을 참고 열심히 하는 문화에서 지혜롭게 낮잠을 활용할 수 있는 문화로 바꿔나가면 어떨까요? 그럼 아침부터 열심히 일한 그대, 잠시 10분간이라도 낮잠을 자고 일하면 어떨까요?
참고
육아 건강 팁낮잠의 효과와 낮잠을 잘 자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