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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쓰기에 이어서 양과 질의 관계

2015. 8. 7.

블로그 글쓰기에 이어서 양과 질의 관계

블로그를 쓴다는 것도 하나의 글쓰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과 질의 관계를 고민할 수 밖에 없다. 인터넷 상에 공개되는 글이라는 점에서 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그리고 가볍게 쓰는 매체라는 점에서 양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이런 블로그에서의 글쓰기에 대해서 생각해보면서 글쓰기 자체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는 것 같다.

컴퓨터로 글쓰기에 대한 동경

예전에 천채소년 두기라는 미드가 있었다. 요즘은 미디가 워낙 다양하고 종류가 많아서 같은 미드를 두고 세대가 공감하는 것은 어렵지만 예전에는 제한된 텔레비젼 채널에서 방영되는 방화, 혹은 외화시리즈는 모두가 같이 보고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 미드 중에, 똑똑한 소년이 나오는 드라마는 마지막에 항상 주인공인 두기가 컴퓨터로 일기를 쓰는 장면으로 끝이 났다. 지금이야 컴퓨터가 일반적이고 인터넷이라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생활 필수재로 여겨지는 것들이지만, 당시만 해도 진귀한 것이어서 컴퓨터로 일기쓰는 소년은 멋있게 혹은 동경의 대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현재의 인터넷에서의 글쓰기

그런 컴퓨터를 마주하고 있는 지금, 혹자는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가쉽거리를 소비하기도 하고, 혹자는 글을 쓰고 공유하기도 한다. 원래의 인터넷의 정보공유 매체라는 시작 지점에서의 취지를 떠올린다면, 모두가 정보 생산의 한 축으로서 능동적으로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 바람직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컨텐츠의 생산은 소비를 전제로 하지 않으면 기능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지루한 시간을 인터넷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존재도 물론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의 시간 관리 혹은 시간 효용의 측면에서 본다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만들고 정리하고 공유하는 쪽이 좀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다.

인터넷과 제왕학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고 할 만큼 정보가 많다. 그리고 그 정보는 누군가가 가공해 놓은 것이기도 하다. 어떤 것은 믿을만하지만 어떤 것은 전혀 믿을만하지 않다. 즉 정보의 바다에서 내가 필요한 정보를 취사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옛날로 따지면 제왕학이 그런 정보의 과잉상태에서 필요한 정보를 골라내는 것을 가르치는 학문이었다. 그런 제왕학이 필요한 인터넷의 세계에서 능동적을 정보를 취하는 방법은 바로 정보를 스스로 가공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보와 글쓰기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만들어내는 것은 글쓰기로 종결된다. 정보를 접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취합하고 분류해서 새로운 가치체계를 만들고 새로운 정보로 다듬는다. 그리고 정보를 새롭게 나누는 것이 바로 인터넷에서의 글쓰기 활동의 본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 정보를 가공하고 생산해내는 과정에서 정보의 질은 아주 중요하다. 쓸데없는 쓰레기 정보를 만들어 낸들 누구에게 효용이 있을까? 그렇지만 질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편안하게 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며, 이러한 환경속에서 풍부한 글을 적어야만 질좋은 글이 만들어 질 수 있다. 블로그 글쓰기에서도 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많은 양의 글쓰기가 필요한 것이다.

인터넷에서의 글쓰기

헤밍웨이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모든 초고는 걸레다." 그리고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완성하기 위해 200번 이상의 수정을 했다고 한다. 쓰고 또 고쳐쓰면서 하나의 문학 작품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의 블로그 글쓰기는 이와 같이 수없이 고쳐쓰는 것이 쉽지 않다. 매체 특성상으로만 보자면 쓴 글을 고쳐쓰는 것은, 종이에 쓴 글보다 훨씬 쉬운일이다. 하지만 인터넷에서의 글쓰기는 시간적 감각을 많이 따른다는 느낌이다. 즉, 한번 쓰고나서 다시 돌아보고 쓰기에는 새로운 주제가 너무 많으며, 글을 고쳐쓰는 것은 새롭게 글을 쓰는 것과 진배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의 글쓰기는 종이에 글을 쓰는 것보다 더 휘발성이 강하고 가볍고 즉흥적이다. 하지만, 그런 특성과는 관계없이 수없이 많은 글을 만들어 내는 가운데, 글을 짜임새 있게 만들어 내는 능력도 길러진다는 데는 이의가 없을 것 같다.

글 쓰기의 시작

우선 쓴다. 그리고 또 새롭게 쓴다. 처음에 쓰는 글은 의미도 가치도 없을 수 도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글을 쓸 수록, 글을 쓰는 능력은 길러질 것이고 새롭게 써나가는 가운데에서 이전의 글을 다시 본다면 또 새로운 눈으로 이전의 글을 비평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은 이성과, 공감의 눈으로 자유의 적절한 줄다리기 속에서 글을 쓰는 것이다. 내 머릿속의 이야기를 단어로 타이핑으로 실타래를 풀어나가듯이 쓰면서 만들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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